
고졸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20대 내내 일하다 보면, 30대쯤에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든다.
"이 회사에서 연봉이 얼마나 더 오를까?", "지금 이 길이 맞나?"
특히 주변에 자격증·전공을 살려서 연봉 5천, 6천 받는 친구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나도 뒤늦게라도 방향을 바꿔야 하나' 고민이 커진다.
고졸 30대라고 해서 늦은 건 아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어떤 직군은 그냥 힘들고, 어떤 직군은 아직도 열려 있는지"부터 분명히 나눠 보는 게 중요하다 🙂
고졸 30대가 연봉 5천을 넘기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다만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다음 내용을 정리했다.
✅ 고졸 30대에게 현실적으로 열려 있는 직군은 어디인지
✅ 전기·안전·물류·IT 각 루트별 구체적인 접근법
✅ 자격증부터 현장 경력까지, 단계별 플랜
✅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
마케팅이나 일반 사무직처럼 "학력+경력"을 동시에 보는 곳보다는, "자격증+기술+현장 경험"이 돈이 되는 분야로 가는 게 핵심이다.
고졸 30대, 연봉을 올리려면 방향부터 정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고졸 30대가 연봉을 크게 올리기 쉬운 직군은 공통점이 있다.
✅ 자격증·기술·면허처럼 "기술력"이 돈이 되는 분야
✅ 법·규정 때문에 "자격증 보유자"를 꼭 써야 하는 분야
✅ 현장 경험이 쌓일수록 몸값이 올라가는 분야
반대로,
❌ 마케팅·기획·디자인처럼 "학력+포트폴리오+경력"을 동시에 보는 직군
❌ 이미 경쟁자가 많은 사무·사무직 일반직
은 30대 고졸이 새로 뛰어들어 연봉 5천 이상을 짧은 시간에 만들기에는 꽤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방향을 아예 '고졸 30대에게 아직도 열려 있는 기술직·자격증 직군'으로 잡는 게 좋다.

전기·설비 기술직 루트
전기 쪽은 고졸 30대에게 여전히 현실적인 루트다.
어떤 일인가
공장, 빌딩, 병원,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같은 곳에서 전기설비 점검·유지보수·공사 입회 등을 담당하는 직무다.
발전소·플랜트·반도체 공장·대형 시설로 가면 연봉 상한선이 높다.
어떻게 들어가나
전기기능사 → 전기산업기사/기사 순서로 자격증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전기 공사업체·시설관리·현장 보조로 들어가서 → 경력과 자격증을 함께 쌓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 루트의 포인트
자격증이 있으면 고졸·대졸 차이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초반 연봉은 3천 중후반~4천 초반 정도부터 시작하지만, 야간·당직·수당 포함, 그리고 경력 5년 이상부터는 5천 이상도 충분히 가능한 구조다.
다만 현장·야근·교대·위험환경에 대한 감수는 필요하다.
예상 연봉 흐름 (전기·설비 기준)
- 신입
2년차: 3,2003,800만원 - 3
5년차: 3,8004,500만원 - 5
7년차: 4,5005,500만원 - 7년차 이상: 5,500~6,500만원+
*수당(야간·당직·연장) 포함 시 실수령은 더 높음
*대기업·외국계·반도체 쪽은 상한선이 더 높음
자격증 준비 비용 참고
전기산업기사
- 준비 기간: 6개월~1년
- 응시료: 약 4만원 (필기+실기)
- 학원비: 50~80만원 (독학도 가능)
산업안전·소방 쪽 루트
공장·건설·물류센터에서 안전관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의무에 가깝다.
어떤 일인가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나지 않도록 안전교육, 보호구 착용, 위험성 평가, 사고 대응 매뉴얼 등을 관리하는 직무다.
소방 쪽은 스프링클러, 소화전, 감지기 같은 소방설비 점검·유지보수까지 맡는다.
자격증 중심 직무
- 산업안전기사
- 소방설비기사(기계/전기)
이 두 가지가 기본 축이다.
고졸이라도 현장 경험 + 자격증이 있으면 "학력"보다 "실무+자격"을 더 크게 보는 회사들이 많다.
이 루트의 포인트
제조·물류·건설 쪽은 사람이 있는 한 안전관리자는 계속 필요하다.
초반에는 3천 초·중반대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경력+자격이 쌓이면 5천~6천, 건설사·대기업 안전파트는 그 이상도 가능하다.
단, 사고·법적 책임과 관련된 스트레스, 현장 출장·이동이 잦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자격증 준비 비용 참고
산업안전기사
- 준비 기간: 4~6개월
- 응시료: 약 4만원
- 학원비: 30~50만원
소방설비기사(기계)
- 준비 기간: 8개월~1년
- 응시료: 약 4만원
- 학원비: 60~100만원 (실기 학원 추천)
*국비 지원 교육 활용하면 비용 절감 가능
*재직자 내일배움카드로 학원비 일부 지원
지게차·물류+설비 복합 루트
완전 학력빨이 아닌 "기술+운영" 조합으로 가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길이다.
어떤 일인가
물류센터·공장·창고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며 입출고·적재·재고관리 등을 담당하는 운전·물류 직무다.
거기에 설비·안전 쪽까지 겸하면 연봉·포지션이 같이 올라간다.
강한 조합
지게차운전기능사 + (산업안전기사 or 전기·설비 관련 자격)
처음엔 평직으로 들어가더라도, "운전 + 설비 + 안전"을 동시에 이해하는 사람은 현장에서 팀장·반장·관리자 포지션으로 빨리 올라간다.
이 루트의 포인트
지게차 기능사 자체로는 연봉 상한이 낮다.
대신 "물류센터 운영 + 설비 이해 + 안전 지식"까지 묶으면 30대 이후에도 팀장급, 관리자급으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완전 사무직보다는 몸을 쓰는 직무라, 그만큼 현장 세이프티와 체력도 함께 챙겨야 한다.
IT·장비·데이터센터 기술직 루트
PC·네트워크·데이터센터 환경을 좋아한다면, "현장 기술직 + IT 인프라" 조합도 고려할 수 있다.
어떤 일인가
데이터센터(IDC)에서 서버가 돌아가는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전기, 냉각(공조), UPS, 발전기, 소방 등 "건물+설비+IT"가 섞인 특수한 현장이다.
어떻게 접근하나
전기·설비 자격(전기산업기사/기사, 공조냉동기계기사 등)을 기본으로 하고
데이터센터 관련 민간 교육과정(직업훈련, 온라인 강의 등)을 곁들이면 좋다.
이 루트의 포인트
대기업·클라우드사·통신사 데이터센터로 들어가면 본사 기준 연봉 테이블을 타기 때문에, 4천 후반~5천 이상이 기준이 된다.
교대·야간·당직이 있는 대신, 수당 포함 실수령이 더 올라가는 구조다.

실제로 이 루트로 연봉 올린 사례
고졸 30대가 자격증 루트로 연봉을 올린 실제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사례 1) 일반 공장 생산직 → 전기기사 → 대기업 설비팀
- 배경: 고졸, 30대 초반, 공장 생산직 7년 (연봉 3,200만원)
- 준비: 퇴근 후 전기기능사 → 전기산업기사 (2년 소요)
- 결과: 중견기업 설비팀 → 대기업 생산설비 (현재 연봉 5,400만원)
- 포인트: "야간·당직 수당 포함하면 실수령 더 높음"
사례 2) 물류센터 일용직 → 안전관리자
- 배경: 고졸, 30대 중반, 물류센터 지게차 운전 (연봉 3,000만원)
- 준비: 산업안전기사 취득 (1년 반 소요)
- 결과: 대형 물류센터 안전관리자 (현재 연봉 4,800만원)
- 포인트: "법정 선임 의무 직무라 수요 꾸준함"
사례 3) 건설 현장 잡부 → 소방설비 기사
- 배경: 고졸, 30대 후반, 건설 현장 10년 (연봉 3,500만원)
- 준비: 소방설비기사(기계) 취득 (2년 소요)
- 결과: 소방설비 유지보수 업체 → 건설사 소방팀 (현재 연봉 5,200만원)
- 포인트: "현장 경력 10년 + 자격증 조합이 강함"
사례 4) IT 비전공 → 데이터센터 엔지니어
- 배경: 고졸, 30대 초반, PC방 관리자 (연봉 2,800만원)
- 준비: 전기산업기사 + 네트워크 관련 교육
- 결과: 데이터센터(IDC) 설비 엔지니어 (현재 연봉 5,000만원)
- 포인트: "교대·야간 있지만 대기업 연봉 테이블"
공통점은 "자격증 + 현장 경력" 조합이다. 처음 1~2년은 투자 기간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이직할 때마다 연봉이 크게 올라간다.
현실적인 전략: "1년 + 3년" 플랜
고졸 30대가 고연봉 기술직으로 이직하려면 대략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다.
1년 차: 자격증 + 방향 잡기
전기 / 산업안전 / 소방 중 한 축만 먼저 고른다.
1년 동안 필기+실기를 준비해 자격증 1~2개를 먼저 확보한다.
이 시기에 관련 분야 유튜브·블로그·카페를 보면서 "내가 감당 가능한 환경인지"도 같이 체크한다.
2~4년 차: 현장 경력 쌓기
자격증을 들고 현장·회사에 먼저 들어간다.
- 시설관리
- 공장 전기·설비팀
- 물류센터 안전·설비
- 건설현장 안전관리 등
이 시기는 연봉이 폭발적으로 오르는 구간이라기보다 "경력을 쌓는 투자 기간"이라고 보는 게 마음이 편하다.
자격증 + 3~5년 경력 이 조합이 되는 시점부터 → 회사를 옮길 때마다 연봉을 크게 올릴 수 있다.
Q. 30대 후반~40대도 가능한가?
→ 가능하다. 다만 직군별로 차이가 있다.
나이 제한 거의 없는 직군:
- 전기·설비·소방 기술직
- 산업안전 관리자
- 지게차·물류 현장직
나이가 조금 걸리는 직군:
- 대기업 신입 공채 (보통 30대 초반까지)
- 데이터센터 일부 (체력 요구도 높음)
핵심은 "자격증 + 경력"이다. 30대 후반이라도 관련 경력 5년 + 자격증이 있으면 중소·중견기업 경력직으로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정리하면
고졸 30대가 "지금 연봉에서 1~2백만 원 올리는" 수준이 아니라 연봉 5천 이상, 그 이상까지 노리고 싶다면
✅ 학력보다 자격증과 기술이 먹히는 직군
✅ 법·제도와 연결된 전기·안전·소방·설비 라인
✅ 데이터센터·반도체처럼 업종 자체가 고연봉인 곳
이 세 가지 축 안에서 방향을 잡는 게 현실적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조금 더 버텨볼까?"가 아니라, "어떤 기술을 쌓아서 어디로 옮길 것인가"로 질문을 바꾸는 게 첫걸음이다.
솔직히 말해서, 쉽고 편한데 연봉 높은 자리는 거의 없다. 그래도 방향만 잘 잡으면, 고졸 30대라고 해도 5년 안에 연봉 5천을 넘기는 루트는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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